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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 국내 면세점도 싹쓸이

<8뉴스>

<앵커>

여행을 떠나려는 건지, 쇼핑을 하려가는 건지, 요즘 국내면세점에도 온통 한국인들이라고 합니다.

고급으로 치닫는 최근 소비행태, 노흥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유명 백화점 안에 자리잡은 대형 면세점입니다. 세일 기간을 맞아, 출국에 앞서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하나에 수십, 수백만원하는 고가품들만 진열돼있지만, 손님들은 끊이질 않습니다.

{면세점 직원}
"지금은 일본 사람도 잘 안 사니까 대부분 한국 사람이예요. 한국 사람들이 제일 많아요."

{면세점 이용객}
"여행 가기 전에 면세점 오면 세금이 면제돼서 아무래도 싸니까 많이 찾게돼요."

국내 면세점 매출 규모는 지난해 1조7천8백억원으로 일년전에 비해 무려 20%나 급증했습니다.

지난 한해 해외에서도 사치쇼핑은 여전했습니다.

{이병원/인천공항 휴대품검사관}
"주로 홍콩이나 유럽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이 적발되는데 5천불에서 만불까지도 있습니다."

세관에 적발된 고급 양주는 20만5천병. 21%나 늘었습니다. 카메라는 무려 109%, 캠코더도 64%가 늘었습니다. 고급 골프채 반입은 여전합니다.

{이시준/인천공항 직원}
"한 세트에 천3백만원, 하나는 150만원 정도씩 합니다."

관세청은 설연휴 기간에 이런 사치 여행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설 연휴 전후로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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