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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강남 유명학원 탈세혐의 조사

<8뉴스>

<앵커>

강남지역 유명 학원들에 대해 국세청이 대대적인 탈세조사에 나섰습니다. 병의원과 연예인의 탈세혐의도 집중조사를 받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에 있는 한 유명 외국어학원입니다. 방학을 맞아 복도 가득 수강생들로 붐빕니다.

{학원 관계자}
"(수강료가)10만원 대에요. 특강이나 이런 것 없으니까."

하지만 이 학원 수강생의 말은 다릅니다.

{학원 수강생}
"(특강이 있나요?) 예, 있는데요. (수강료는 얼마지요?) 특강 포함해 20만원이에요."

관할 교육청에 가서 이 학원이 신고한 수강료를 확인해봤습니다. 실제 받는 수강료 20만원의 절반도 안되는 9만천원에 신고했습니다.

국세청은 이렇게 수강료나 수강인원을 줄여 신고한 강남일대 학원들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호기/국세청 소득세 과장}
"확원사업자의 경우, 수강료와 수강인원 등을 분석함은 신용카드 수수료와 관련 교육기관으로부터 받는 자료도 분석할 것입니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성형외과 안과, 치과 등 비보험진료 비중이 높은 병의원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유명연예인이 의상비 등의 명목으로 지출경비를 지나치게 부풀려 탈세한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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