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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릭터 상품 '인기 몰이'

<8뉴스>

<앵커>

영화 한편의 부가가치가 정말 대단한 것같습니다. 요즘 영화가 성공하면 소품까지 상품으로 만들어져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 반지를 소유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절대반지에 새겨진 문구입니다.

영화가 크게 성공하자 이 반지는 발빠르게 캐릭터 상품으로 제작됐습니다.

요정의 문자로 새겨진 반지문구는 반지를 가진 사람 마음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사랑이 절실한 사람은 원하는 사랑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애교섞인 해석도 곁들여졌습니다.

{김영우/반지 제조회사 과장}
"영화가 인기가 있으면 판매도 같이 늘어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리포터'의 인기와 함께 이 영화에 등장하는 소품것들도 각종 캐릭터 상품으로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습니다.

해리포터와 관련해 캐릭터 상품으로 나온 것들은 안경과 이 빗자루를 포함해 모두 30가지가 넘습니다. 연필꽂이에서 양초받침까지, 영화와 관련된 거의 모든 것들을 상품화시킨 상술에는 혀를 내두룰 수 밖에 없습니다.

공연가를 휩쓴 오페라의 유령을 주제로 한 캐릭터 상품도 쏟아져 나왔습니다. 티셔츠와 열쇠고리, 머그컵은 기본이고 유령이 쓰는 마스크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수진/캐릭터상품 매니저}
"새로운 유령 캐릭터 상품이 잘 팔릴 것이라 생각을 못했는데요,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찾으시고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그러나 이런 외국 영화 캐릭터는 엄청난 외화를 로열티로 걷어 가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연간 2조원 규모의 국내 캐릭터 시장을 지키기 위한 우리 영화계의 분발이 절실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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