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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교원정년법안 처리 유보키로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교원정년 연장법안을 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하려던 방침을 사실상 유보했습니다. 거센 반대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정기국회 회기안에 교원정년 연장법안을 표결처리하겠다던 한나라당이 태도를 바꿨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오늘(3일) "교원정년 연장법안을 표결로 강행처리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면서 처리 유보방침을 밝혔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당이 오만하고 수의 힘으로 밀어부친다는 인식을 주면 안됩니다."

이회창 총재는 또 "교원정년 연장에 대한 반대여론을 보고 놀랐다" 면서 "시간을 갖고 국민을 설득하고 여당과도 협의를 계속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논평을 내고 "늦었지만 당연한 일"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앞으로는 겸손한 다수가 되길 바란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공조해 교원정년 연장법안을 처리하려던 자민련은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김학원 원내총무는 "한나라당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 면서 "공조문제를 재검토할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민련의 반발이 계속될 경우 한나라당이 추진해온 신승남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안 강행처리도 다소 불투명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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