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서 월드컵 경기

<8뉴스>

<앵커>

내년 월드컵 경기때 중국 축구팬들은 우리나라로 몰리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냐 일본이냐 가장 관심을 모았던 중국 경기가 우리나라로 결정됐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13억 중국인의 관심을 한데 모을 나라는 한국으로 결정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월드컵 조직위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중국이 한국에서 경기를 갖는데 합의했습니다.

{젠 루피넨/FIFA사무총장}
"FIFA규정도 있고 경제적.지리적.합리적인 이유에서 중국이 한국에 오는데 모두 동의했습니다."

중국 정부측은 월드컵 기간 자국 관광객들이 육로를 통해 한국에 오는 방안을 북한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몽준/대한 축구협회장}
"중국이 우리나라에서 경기하는 걸을 많은 사람들이 원했고 또 중국이 원했고 오늘 모든게 좋습니다."

아시아의 남은 본선진출국인 사우디는 대륙별 안배의 원칙에 따라 일본에서 본선을 치르게 됩니다.

FIFA는 또, 본선조추첨에서 톱시드를 받게될 나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이 결정됐습니다. 톱시드 배정은 지난 3회간 월드컵 성적과 최근 3년간 피파랭킹을 고려해 결정됐습니다.

조추첨 방식은 결정됐고 누가 뽑느냐만이 남았습니다. 월드컵 조직위는 내일(29일) 한국이 선정한 5명의 조추첨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