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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 추돌사고로 1명 사망

<8뉴스>

<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 한대가 앞서 가던 트레일러를 추돌하는 바람에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차에 실려 있던 철근이 추돌의 충격으로 운전석을 치는 바람에 벌어진 일입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트레일러 뒤에 실려 있던 철근들에 들이받쳐 운전석이 형편없이 우그러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안간힘을 써보지만 운전자 33살 차모씨는 이미 숨진 상태입니다.

사고는 오늘(28일) 아침 6시쯤 경기도 의왕시 부근 신갈 안산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일어났습니다.

차씨의 대형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다른 트레일러를 뒤에서 들이받는 순간 28톤 분량이 철근이 앞으로 밀리며 운전석을 그대로 덮쳤습니다.

앞차의 운전자는 무사했지만, 철근더미에 들이받친 뒷차 운전석의 차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박모씨/앞 차량 운전자}
"꽝하는 순간 정신이 없었어요. 차가 휘청거리면서 3백미터 정도 밀렸어요."

앞 트레일러에 실린 대리석과 뒤차의 철근이 한꺼번에 도로로 쏟아지면서 아침 고속도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쏟아진 철근을 치우고 트레일러를 끌어내느라 현장정리가 4시간 반 동안 계속되면서 신갈 안산 고속도로 하행선은 오전내내 극심한 정체가 계속됐습니다.

경찰은 운전 부주의나 졸음 운전으로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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