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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간접투자, '리츠' 첫 발매

<8뉴스>

<앵커>

지금까지 부동산 투자는 개인이 직접 투자하는 방법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이른바 리츠 상품이 오늘(26일)부터 공모를 시작해서 부동산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간접투자 시대가 열렸습니다.

김선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츠 즉 부동산 투자증권 가운데 첫번째 상품이 공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7월 국내에서 리츠관련법이 발효된지 5개월만입니다.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위해 내놓은 부동산을 사들여 임대수익을 올리게 됩니다. 또 주식처럼 증권거래소를 통해 거래되기 때문에 환금성이 뛰어납니다.

{황인경/메리츠증권 상무}
"부동산에만 투자해 얻은 수익을 6개월마다 배당하기 때문에 다른 증권상품과 달리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

교보-메리츠증권이 내일까지 공모하는 이번 리츠는 전체 자본금의 43.9%인 367억원을 공모합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어 문의는 많았지만 실제 청약은 적었습니다.

주식이면서도 1년에 두번 4%씩 배당을 하게 돼있어 현재 은행금리 보다 연간 2-3% 포인트 높은 수익이 보장됩니다.

{최미희/고객}
"주식은 위험부담이 크고 은행금리는 너무 낮기 때문에..."

투자원금도 전액 보장 됩니다.

{이병철/JW에셋대표(리츠 운용사)}
"부동산을 최악의 경우 되팔수 있는 조건이 붙어있어 대한항공이 지급불능에 빠지지 않는한 원금 손실우려는 없다"

이번에 처음 공모하는 구조조정 리츠상품은 내달말이나 늦어도 내년 1월에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일반주식과 같이 거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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