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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배아 복제 성공...논란 가열

<8뉴스>

<앵커>

인간 복제는 막을 수 없는 것인가. 인간배아 복제가 미국에서 성공하면서 다시 생명 윤리 논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ACT,즉 어드벤스트 셀 테크널러지사는 인간 배아 6개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방법은 복제양 돌리를 만든 기술과 비슷합니다. 인간의 난자에서 유전자 정보가 담긴 핵 부분을 미리 제거한 뒤 다른 사람의 DNA 유전 정보를 주입시켜 만들었습니다.

회사측은 복제된 배아가 연구용, 또는 치료용의 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줄기세포는 배양조건에 따라 심장이나, 췌장 또는 신경세포나 혈액세포등으로 마음대로 변화할수 있는 만능세포입니다. 이를 이용해 에이즈나 백혈병, 또는 알츠하이머 같은 불치병을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웨스트/ACT 관계자}
"현재 불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러나 복제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면 곧 바로 복제 인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종교계와 시민단체들은 인간의 존엄을 해칠수 있다며, 비 윤리적인 인간복제 연구는 모두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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