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총장, "국회 출석 결코 안한다"

<8뉴스>

<앵커>

여야간 표결 결과에 관계없이 신승남 검찰총장은 국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검찰측 반응을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신승남 검찰총장은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국회 출석 요구만큼은 결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신승남 검찰총장}
"(간담회 형식은 (출석을) 고려하십니까?) 그것은 생각 안 해봤어요."

신 총장은 국회에 낸 불출석 사유서에서 준사법기관의 수장이 국회에 출석하면 앞으로 수사와 소추권 행사에 직간접적으로 정치적 영향을 받을 우려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최경원/법무장관}
"과연 검찰총장을 출석시키는 것이 여러 의원님들이 걱정하시는 검찰의 중립과 독립이라는 그런 목표에 바람직한지 아닌지..."

신 총장은 오늘(26일) 대검 확대 간부회의에서도 "차분히 법대로 대응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당이 탄핵안을 들고 나오더라도 끝까지 맞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대검 간부들도 야당의 공세에 이대로 밀린다면 검찰권이 정치에 예속될 수밖에 없다며 결연하게 대응할 것을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여야가 정치적인 해법을 내놓지 않는 한 야당과 검찰의 정면충돌은 불가피한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