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우루과이 본선 진출...월드컵 32개국 확정

<8뉴스>

<앵커>

2002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마지막 티켓은 우루과이가 거머졌습니다. 이로써 본선 진출국 32개 나라가 모두 확정됐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 호주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패했던 우루과이는 2차전 홈경기에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본선에 나갈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우루과이는 전반 14분 다리오 실바의 선취골에 이어 후반 25분 프리킥에 이은 모랄레스의 헤딩골로 쉽게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그리고 종료 직전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상황에서도 추가골을 뽑아 내 3대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월드컵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던 우루과이는 통산 10번째로 본선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우루과이 국민들은 거리로 뛰어 나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고, 거리로 나와 TV를 시청하던 호주의 국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로써 32개 본선 진출국이 가려진 가운데, 역대 우승국 7개 나라가 모두 본선 티켓을 따냈습니다.

유럽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국 프랑스를 비롯해 잉글랜드와 독일 등 전통의 강호와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등 신흥 강호가 어우러지며 15개 나라가 확정됐고, 아시아에서는 중국, 사우디가 가세했고, 아프리카에서도 일찌감치 5장의 티켓 주인이 모두 가려졌습니다.

또 북중미에서는 코스타리카와 멕시코, 미국이, 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 5개 나라가 출전합니다. 첫 관문을 통과한 대륙 대표들은 다음 달 1일 조추첨을 통해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