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취업난, 일본 등 해외진출로 뚫는다"

<8뉴스>

<앵커>

´청년 실업´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대졸 취업난이 심각합니다. 하지만 이럴 때 시야를 넓혀 이웃나라 일본에서 돌파구를 찾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김도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산업 인력공단이 실시하는 일본어 연수현장입니다. 하루 8시간씩 6개월 동안 일어와 정보통신을 집중적으로 교육받으면서 일본 IT업체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연수생 모두 심각한 취업난으로 방황했던 대학 졸업자들. 하지만 이제 이웃나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으려는 의욕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은진호/일본 IT업체 ´아르고21´에 취업}
"저 뿐만이 아니라 지금 공부하고 있는 전부가 열심히 하고 있으니, 가면 분명히 잘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달에 끝난 1차 연수결과 일본취업이 확정된 사람은 174명 중 122명. 높은 취업률입니다.

나머지 52명도 일본어를 보강해 다시 면접을 보기로 했고, 2차 연수생 144명도 수료를 앞두고 있어 일본 진출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입니다.

{권영선/한국산업인력공단}
"특히 한국에서 취업이 안되는 지방대생, 여학생들이 많이 취업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성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의 연봉은 3백만엔. 일본 대졸자 초임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 IT인력에 거는 일본 기업들의 기대가 그만큼 높다는 뜻입니다.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취업난. 이들의 해외취업은 청년실업 문제를 푸는데 의미있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