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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동맹군, 최후 보루 '쿤두즈' 장악

<8뉴스>

<앵커>

아프간 소식입니다. 탈레반의 최후보루의 하나인 아프간 북부 쿤두즈가 아프간 반군에 의해 장악됐습니다.

탈레반에게는 이제 남부 칸다하르만 남게됐습니다. 미국은 벌써부터 제3국으로 전쟁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쿤두즈 포위 12일만에 북부동맹이 도심진입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북부동맹은 2천5백여명의 병사를 진입시켜 군사시설과 무기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북부동맹측은 오늘(25일)밤 늦게쯤이면 쿤두즈 접수가 끝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군}
"우리는 최전선에 있는 탈레반을 체포할 것이다. 탈레반은 결국 후퇴하고 무장해재될 것이다."

전세는 최후통첩시한을 불과 몇시간 남겨두고 탈레반병사들이 대거투항하면서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어제 천백명이 항복한데 이어 오늘은 9백여명이 투항에 합류했습니다.

탈레반 사령관과 외국인 병사들도 저항을 포기했습니다. 반군의 쿤두즈 장악으로 이제 탈레반에게는 남부 칸다하르만 남게 됐습니다.

미국은 또 아프간 공격이 끝나는대로 빠르면 내년 1월 말쯤 소말리아와 수단, 예멘으로 전쟁을 확대할 것이라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이번 전쟁은 쉽게 또는 빨리 끝나지 않을 것이다. 적들은 많은 국가에 숨어 음모를 꾸미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알카에다 조직원들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정보 수집을 대거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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