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주사요법, 비만치료 효과 없다

<8뉴스>

<앵커>

뱃살을 빼는 치료로 요즘 주사요법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결과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까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복부 비만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 아미노필린 주사요법입니다. 하지만 비만 치료제까지 복용했던 최씨도 약대신 두달동안 주사를 맞았지만 효과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최은진}
"결과는 기대 이하였어요. 먹는 약보다는 몸에다 직접하니까 확실한 효과가 있겠구나 하고 했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서울중앙병원 연구팀이 최씨처럼 비만인 사람 61명을 대상으로 2개월동안 아미노필린 주사요법을 실시한 결과 체중은 3.3kg, 허리둘레는 3.8cm 줄어드는데 그쳐 식염수을 주사한 경우보다도 감소폭이 적었습니다.

결국 아미노필린 주사요법의 효과는 자연상태의 체중변화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얘기입니다.

{박혜순/서울중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결론적으로 아미노필린은 비만치료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사료되고 또한 천식 치료제인 아미노필린은 비만치료제로 승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비만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미노필린 주사를 맞은 사람 대부분은 주사부위에 심한 통증이나 변비 등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의들은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운동과 함께 먹는 양을 줄이고, 치료제를 복용할때도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