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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무너져 1명 사망

<8뉴스>

<앵커>

중국집 2층 바닥이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공사중이라 다행히 손님은 없었지만, 인부들이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무너진 2층 바닥 더미 아래서 숨가쁜 구조 작업이 벌어집니다.

소방관 십여명이 달려들어 구조물을 들어올려보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목재 더미에 깔린 인부는 이미 의식을 잃었습니다.

공기 압축기로 조금씩 공간을 넓힌 뒤, 구조대원이 위험을 무릎쓰고 인부에게 기어갑니다.

십여분에 걸친 사투 끝에 구조대원이 바닥에 깔린 인부 2명을 구했지만, 안타깝게도 40살 임모씨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다른 인부 김모씨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다리가 심하게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김모씨/51.사고피해자}
"쓰레기를 운반하다가 와지끈 갑자기 소리가 나서 정신없이 뛰었죠. 뛰어서 나오다 깔렸어요."

무너진 2층 목조 구조물은 10년전 이 중국 음식점의 주인이 단층을 복층으로 만들기 위해 임의로 설치한 것입니다.

그러나 새 주인이 내부 단장을 새로 하기 위해 인부들을 동원해 지난주부터 벽면을 뜯어내던 중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자세한 사고경위와 안전 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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