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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새로운 농업정책 마련"

<8뉴스>

<앵커>

요즘 우리 농업문제처럼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도 없을 것입니다. 외국농산물과 가격경쟁이 힘든 형편에서 농가에 소득 보전을 해주면서도 시장원리를 찾는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제 우리 농민들도 스스로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20일) 국무회의에서 WTO 뉴라운드 출범에 따라 "과거와 같이 농업을 보호만하는 정부정책은 더 이상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제 정부와 여야 정당, 그리고 전문가와 농민들이 지혜를 모아 새로운 농업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먼저 농민 스스로가 변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농민도 장사하는 심정으로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떻게 하면 이윤을 낼까를 생각해 머리를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비싼 농산물은 수출해 고소득을 올리고 싼 농산물은 수입한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김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경제부처 중심으로 범정부적인 농업대책을 세우되 농민과 상의하는 자세를 잊지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다행히 우리는 중국과 일본이라는 큰 시장을 갖고 있는 만큼 잘만 대처하면 WTO 뉴라운드가 우리 농업에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김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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