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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출마선언 봇물

<8뉴스>

<앵커>

민주당 차기 주자들의 경선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중권 전 대표에 이어 오늘(20일)은 민주당 한화갑 상임고문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주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동교동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화갑 상임고문이 오늘 대선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고문은 자신이야말로 김대중 대통령의 계승자이자, 국민화합과 남북화합의 적임자라면서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화갑/민주당 상임고문}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국민 봉사를 위한 경쟁에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갖고 국민위해 봉사하는 데 앞장 서겠습니다."

한고문은 김대통령과도 이심전심으로 출마문제에 대한 상의를 끝냈다면서, 1월에 총재를 선출하고 지방선거이후 후보를 선출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출마 선언이 있따르면서 당내 주자들간의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부산 출신의 노무현 고문은 호남출신 후보는 경쟁력이 없다며 한 고문에 대한 견제에 나섰습니다.

{노무현/민주당 상임고문}
"호남후보는 안된다기 보다는 득표력이 없습니다."

김중권,한화갑고문에 이어 이인제 고문과 노무현 고문등도 다음달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어서, 후보들간의 신경전과 견제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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