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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총재, "정치보복 없다"

<8뉴스>

<앵커>

"정치 보복은 없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오늘(20일) 호남지역 지구당 두 곳에서 열린 임시 개편대회에서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지난 7월, 장외 집회 이후 넉달만에 호남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총재는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강조하면서 정치보복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이제 우리에게 정치 보복은 없습니다. 이제 우리에제 정치적 갈등으로 상대방을 짓밟고 죽여야만 한다는 그런 처절한 악감정은 이제 없습니다."

이총재는 또, "분열과 갈등속에서는 어느 정당이 집권하든 국가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며 "과거의 사슬을 끊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여당과 싸우는 야당의 틀을 벗어던지고 국민을 최우선시하는 책임있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과 여권에 대한 비판도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총재가 앞으로 김대통령과 관계를 설정하는데 있어 다소 유연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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