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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제부터 테러전쟁 시작"

<8뉴스>

<앵커>

나라 밖 소식입니다.

빈 라덴 색출을 눈앞에 두고 미국이 전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특수부대와 현상금, 강온 양면의 양동 작전으로 막바지 압박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B - 52 폭격기가 아프간 전황을 막바지로 내몰았습니다. 북부 쿤두주에서는 탈레반이 반군과 항복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북부연맹 사령관}
"탈레반 측이 항복하겠다는 뜻을 밝혀서 무전으로 항복방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남부 칸다하르에서도 이상 기류가 감지됐습니다. 탈레반의 핵심 인사가 오마르에게 등을 돌리고 부족지도자들도 그를 범죄자로 규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면초가에 몰린 오마르는 사망에 대비해서 후계자를 지명했다고 영국 PA통신은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항복이나 탈출을 용인하지 않겠다며 고삐를 더욱 죄었습니다. 빈 라덴 체포를 위해 수백명의 특수부대를 증파하고 2천5백만 달러의 현상금을 주겠다는 전단을 대량 살포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라덴을 잡기 위해 올가미를 조이기 시작했고, 그물망은 좁혀지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전열을 다시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국방부 전략가들이 대규모 이라크 폭격론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확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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