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총장-국정원장 인사청문회 추진

<8뉴스>

<앵커>

이른바 진승현 게이트 등 3대 의혹사건을 놓고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검찰총장과 국정원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는 오늘(19일)도 신승남 검찰총장과 신건 국정원장의 사퇴 문제를 놓고 하루종일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은 검찰총장과 국정원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경우 해임건의안을 내거나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장광근/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검찰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이미 그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검찰을 다시 살리려면 신승남 검찰총장을 즉각 사퇴시키고 검찰쇄신을 위한 대개혁을 단행해야 합니다."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은 시도때도 없이 사퇴를 요구합니다. 이것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가 공권력의 힘을 빼려는 정략입니다."

자민련도 한나라당 주장에 가세하고 나섰습니다. 자민련은 특히 검찰총장과 국정원장 외에 임동원 대통령 특보까지 자신 사퇴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김학원/자민련 원내총무}
"각종 비리의 원인제공자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 사실 여부를 가리고 대통령특보직을 자진 사퇴해야 된다고 봅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더 나아가 검찰총장과 국정원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자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런 요구에 대해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지만, 한나라당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표결처리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처리과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