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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경쟁 치열…3개 채널 개국

<8뉴스>

<앵커>

LG와 CJ가 양분해오던 TV 홈쇼핑 시장에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고 있습니다. 올들어 2개 채널이 새로 문을 연 가운데 현대가 오늘(19일) 또 도전장을 냈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 홈쇼핑이 오늘 첫 전파를 쐈습니다. 의류와 잡화를 중심으로 고소득층 소비자를 겨냥해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방송합니다.

{이병규/현대 홈쇼핑 사장}
"방송의 질을 한단계 더 높여서 방송의 질을 높이는데..."

이에 앞서 '우리 홈쇼핑'과 '농수산 TV'가 기존업체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후발업체인 만큼 원산지가 다를 경우 물건 값의 백배를 보상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걸었습니다.

{김연도/농수산 TV 과장}
"외국산 농산물이 들어와 범람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우리 방송에서는 철저히 배제한다는 취지."

지난 95년 LG와 CJ39쇼핑이 처음 영업을 개시한 이래 TV홈쇼핑업체들의 매출은 매년 70%이상씩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백화점업계 전체의 매출이 10조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홈쇼핑의 비중이 만만치 않습니다.

유통마진을 줄인데다, 백화점업계가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못하게된 것도 홈쇼핑업계가 급성장한 한 원인입니다.

기존 홈쇼핑업체들도 몸이 달았습니다.

{박재규/LG홈쇼핑 본부장}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 우리 나름대로 상품과 서비스를 더욱 고객님께 만족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텔레비젼 홈쇼핑업계가 뜨거워지면서 관련 제도의 정비와 함께 충동구매나 과소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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