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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제 자유도시로 만든다"

<8뉴스>

<앵커>

제주도를 싱가포르나 일본의 오끼나와같은 '국제자유도시'로 만든다는 정부 계획이 오늘(19일) 확정됐습니다.

양윤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 국제자유도시 기본 계획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좀더 쉽게 찾아와, 오래 머물게 한다는 전략에 맞춰져 있습니다.

비자없이 제주도에 입국 가능한 국가가 현재 중국 등 13개 나라에서 30개국으로 점차 확대됩니다. 특히, 제주도를 많이 찾는 중국인들에 대해서는 무비자 체류기간을 현재 15일에서 30일로 늘렸습니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내국인 관광객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우선 골프장 이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 입장료에 붙이는 세금을 아예 없애기로 했습니다. 내국인들도 면세점에서 위스키나 담배 등 면세품 쇼핑이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이런 제도개선과 함께 공항과 항만, 도로 등 관광 배후 시설과 물류기반 시설을 확충하는데 모두 4조7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내외 민자 유치를 위해 관광사업에 투자하거나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할 경우 세금도 대폭 감면해 줄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제주 특별법'이 통과되면 내년 상반기에 관련 법령을 정비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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