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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지는 날씨...겨울 채비 분주

<8뉴스>

<앵커>

가을이 끝나가고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휴일인 오늘(18일), 시민들은 겨울채비로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두툼한 겨울 옷가지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며 점포를 가득 메웠습니다. 털옷에 목도리를 고르는 손길이 분주하고, 보기에도 따뜻한 털신과 올겨울 전략상품으로 내놨다는 부츠도 눈길을 모았습니다.

유난히 긴 가을날씨로 난방용품은 예년해 비해 판매량이 크게 줄었지만 지난주 부터 조금씩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 시내 주요 백화점과 시장 주변의 도로는 겨울 준비를 서두르는 시민들의 발길이 몰리면서 하루종일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백화점은 겨울맞이 세일기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실속파들로 활기가 넘칩니다.

{백화점 손님}
"애기랑 어디 놀러갈까 해서 미리 신발이랑 가방 좀 사러 왔어요. 눈썰매라도 타러 갈 거예요."

한 결혼정보 회사가 마련한 김장담그기 행사에는 젊은 남녀 백여명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서툰 솜씨지만 하얀 배춧살에 빠알간 양념이 버무려지면 입에는 벌써 군침이 돕니다.

{이벤트 참가자}
"빨리 남자친구가 생겨서 같이 크리스마스도 보내고 새해도 맞았으면 좋겠어요."

기상청은 다음주까지는 낮기온이 1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그러나 이 달 말쯤부터는 예년보다 2~3도 낮은 추운 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월동준비를 서둘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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