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프가니스탄 전황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미군의 쉴새없는 공습 끝에 오사마 빈 라덴은 이제 포위망에 갇힌 것 같습니다. 체포가 되든 사살이 되든 결말은 머지않았습니다.
송호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방부 관계자는 빈 라덴이 현재 미,영 연합군의 포위망 속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위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빈 라덴에 대한 본격적인 검거작전이 시작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제프 훈 영국 국방장관도 빈 라덴이 은신처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라덴의 은신처가 이미 파악 됐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재로써는 칸다하르 남쪽의 동굴지역에 은신했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합니다. 이 곳은 미 특수부대가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곳입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빠르면 수일내에 빈 라덴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랍계 알 자지라 방송은 빈 라덴이 이미 아프간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탈레반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추격을 피하기 위한 빈 라덴의 선전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럼스펠드/미 국방장관}
"정보를 종합할 때 (빈 라덴은) 파키스탄에는 없다. 아프간 내에 있는 것으로 봅니다."
미국은 빈 라덴의 사살,또는 검거로 2달에 걸친 대 테러 전쟁이 일단락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빈 라덴을 추종하는 테러세력이 또 한차례 극한 테러를 벌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