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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그룹 god 팬 '새출발 열기'

<8뉴스>

<앵커>

최근 연예계는 탈선과 실망과 당혹이 잇따랐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열기는 뜨거웠지만 질서가 지켜진 인기그룹 god의 컴백무대를 소개합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연 7시간전인 아침부터 공연장 주변 인도는 10대 소녀들로 북적거립니다. 손마다엔 선물꾸러미와 플래카드를 들고 있고 카세트에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맞춰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

마치 입시장 풍경을 연상시키지만 사실은 인기 그룹 god의 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팬들입니다.

{god 팬}
"오빠 노래도 잘 부르시고 멋있고 춤도 잘추고 완벽해요."

열성팬들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공개방송을 보기 위해 GOD가 새겨진 모자와 목도리, 수건 등으로 무장한 채 추운밤을 지샜습니다.

{god 팬}
"어젯(17일) 밤에 기차타고 왔어요. 지금까지 기다린 거예요."

팬들의 열기를 보여주듯 거리 곳곳에는 거대한 현수막들이 내걸렸습니다" 10대 딸의 성화에 못이겨 함께 나온 한 어머니는 낯설은 분위기가 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god 팬 어머니}
"한심한 생각도 들고 아직은 이해가 안 가기도 해요."

드디어 god를 태운 차가 나타나자 흥분한 일부 팬들이 차량 주위로 몰려들었고 차량은 이들을 피하느라 중앙선을 넘는 위험한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첫 방송출연을 위해 나타난 그룹 GOD는 팬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면서도 긴장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팬들의 열기는 공개홀 안에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god 팬}
"너무 멋있어요. 행복해요."

{박준형/그룹 god 리더}
"뒤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하고 싶어요."

HOT 해체이후 가요계의 절대강자로 나선 다섯 남자 god, 역경을 딛고 새로운 활동에 나선 이들의 행보에 따라 가요계의 큰 지각 변동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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