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의료계 정치참여 선언

<8뉴스>

<앵커>

이익단체들의 정치참여가 러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노총과 교총에 이어서 이번에 의사협회가 나섰습니다. 의약분업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습니다.

김강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7만여명이 가입해 있는 대한의사협회는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전국 의사 대표자 결의대회'를 열고 정치세력화와 정치참여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의사협회는 또 현행 의약분업을 실패한 정책으로 규정하고 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상진/대한의사협회 회장}
"실패한 의약분업을 전면재검토하고 정치 참여를 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습니다."

의사협회의 이런 입장은 내년 지방자치단체와 대선 과정에서 정부의 수가삭감 방침을 백지화시키고 관련법 개정등을 통해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정부는 물론 일부 시민단체들도 의사협회의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강창구/건강연대 정책실장}
"의료계가 정치 참여한다는 것은 자신들의 이해를 의사들의 이익을 관철시키려는 하나의 정치행위이기 때문에 국민으로부터 동의받기 어렵죠."

내년 선거를 앞두고 있따라 나오고 있는 각종 이익단체들의 정치참여 선언이 어떤 형태로 구체화될 것인지, 그리고 정치권은 이를 어떻게 흡수해 낼 것인지, 혼란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