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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2학년도 수능 비상

<8뉴스>

<앵커>

어려웠던 수능시험은 교실의 분위기를 바꿔 놓았습니다. 선생님들은 수업분위기가 진지해졌다고 반겨하면서도 입시 대비책 마련에 더욱더 분주한 모습입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 수능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생들의 눈빛이 달라졌다고할 만큼 수업을 듣는 모습이 진지합니다.

{황새봄/현대고 2년}
"얘들이 겁도 많이 먹구 긴장한 것같아요."

{곽민지/현대고 2년}
"올해 어려웠다고 내년에 쉽게 나온다고 보장할 수도 없고, 당황스럽고 걱정이 많이 돼요."

{강익수/현대고 2학년 주임}
"그렇게 또 어렵게 출제된다면 그런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각오도 새롭게 하는 것같구요, 그리고 수업분위기가 과거보다 좋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해마다 강세를 더해가는 재수생들도 벌써부터 큰 걱정거리입니다.

{박재성/현대고 2년}
"수능점수 대폭락으로 재수생이 많아지면 재수생들은 모의고사도 많이 볼 수 있고 저희가 또 불리하게 될 것같습니다,"

{김용근/종로학원 평가실장}
"금년도 유독 재수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고득점자를 중심으로 해서 내년도에는 재수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일찌감치 1,2학년생을 대상으로 수능대비 설명회까지 열고 있습니다.

{유병화/고려학원 평가실장}
"수능 이후 1,2학년들을 대상으로 내년도 입시전략에 대해서 설명을 해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년에 없었던 일입니다."

종잡을 수 없는 수능 난이도에 복잡하기 짝이 없는 현행 대입제도. 제발 올해같은 혼란만은 되풀이 되지 않았으면 바람 속에 고 2 예비 수험생들은 이미 수능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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