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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자연계로 교차지원 크게 늘 듯

<8뉴스>

<앵커>

올해 수능성적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문계 학생들이 자연계로 지원하는 교차지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전형에서 인문계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인문계 A군과 자연계 B군의 수능 예상 성적표입니다. 원점수 기준으로는 총점이 비슷하고, 수리 영역 점수는 같습니다. 그러나 대학들이 입시전형자료로 쓰는 변환표준점수 즉 계열별 성적분포에 따라 원점수를 환산한 점수는 큰 차이가 납니다.

인문계 학생들의 수학실력이 자연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올해는 문제마저 어렵게 출제돼 같은 점수라도 인문계 학생의 표준점수가 높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많게는 100%의 영역별 가중치를 주면 14점 이상 높아지게됩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은 고려대등 167개 학교, 이 가운데 53개 학교는 영역별로 가중치까지 부여합니다.

{김용근/종로학원 평가실장)}
"인문계 학생들이 자연계 쪽으로에 교차지원할때, 특히 수리에 가중치를 주는 학교에서는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 서게됩니다."

수능시험에 응시할 때부터 교차지원을 생각하고 인문계로 응시한 자연계 수험생들도 많아 올 입시에서는 교차지원이 당락의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입시전문가들은 따라서 수험생들이 자연계열에 지원할때 지원대학이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수리영역에 가중치를 주는지 여부를 잘 살펴봐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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