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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지도 상승, 민주당 제자리"

<8뉴스>

<앵커>

이번 여론 조사에서 한나라당의 지지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쇄신 파동을 겪은 민주당은 제자리였습니다.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통령의 총재직 사퇴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지지도는 지난 9월과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두 달 동안 6% 상승해 격차가 12%로 벌어졌습니다.

{김헌태/TN소프레스 부장}
"당정 쇄신 운동이나 김대중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에 대한 일련의 움직임들이 정치적 개혁의 화두로 보였다기 보다는 권력 투쟁이나 당의 권력 분쟁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진것으로 판단됩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 대한 선호도 역시 6% 상승했지만, 민주당 이인제 고문에 대한 선호도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차기 후보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민주당에서는 이인제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는 가운데 노무현, 정동영 고문과 고 건 서울시장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각 지역별로 선호하는 후보가 뚜렷하게 갈려 내년 대선도 지역색이 뚜렷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영남에서 33.6%의 지지를 얻은 이회창 총재는 호남에서는 불과 4.6%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인제 고문 역시 영남에서는 4.4%의 낮은 지지도를 보인 반면 호남에서는 33.3%의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그제(12일)부터 어제까지 전화면접을 통해 이뤄졌으며 95% 신뢰 구간에 표본 오차는 +-3.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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