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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추락, 테러 가능성은 적은 듯

<8뉴스>

<앵커>

이번 비행기 추락 참사가 단순한 사고인지, 아니면 제2의 테러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일단 테러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을 또다시 공포와 혼란으로 몰고 간 이번 참사는 일단 단순 사고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우선, 비행기가 추락하기 직전까지 지상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아무런 이상징후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도미니카 국적인데다가, 도심이 아닌 주택가에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점도 이번 참사를 테러로 보기 어렵게 합니다.

목격자들이 비행기 추락 직전 동체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증언해 FBI가 테러 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추락한 A-300기의 엔진이 지난 2년동안 7차례나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돼 엔진결함 때문에 폭발이 일어났을 것으로 보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블래키 위원장/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
"지금까지의 정황으로는 사고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백악관측은 일단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 여전히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
"현재로서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FBI는 현장에서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밀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따라서 블랙박스 분석이 끝나는 2~3일 후면 비행기 추락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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