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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채팅서 만나 30여명 성폭행

<8뉴스>

<앵커>

화상채팅을 통해 젊은 여성들을 유혹한 뒤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도 30여명에 다다릅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컴퓨터 화상채팅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입니다. 컴퓨터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장점때문입니다.

{20대 여성}
"잘 생기고 매너있고 재미있는 얘기 많이 하면 인기 많죠."

하지만 31살 서모씨에겐 여성들의 돈을 빼앗을 수 있는 좋은 대상이었습니다. 돈을 위해 서씨는 밤마다 피시방에서 준수한 외모와 부드러운 화술로 여성들을 유혹하기 시작했습니다.

{서모씨/피의자}
"서로 얼굴도 보여주면서 웃기면서 얘기하다 보니까 편하게 얘기하니까 편한 게 넘어오더라구요."

서씨가 화상채팅을 하면서 이런 식으로 유혹한 젊은 여성들은 확인된 사람만 전국 각지에서 30여명. 서씨는 여성들을 직접 만나면 젊잖은 척 하다 곧 마각을 드러냈습니다.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여관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서씨는 지난 6월부터 이런 수법으로 무려 30여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5백여만원의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서씨에 대해 강도강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한편 피해여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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