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실물경기 '청신호'…내수 호조가 한 몫

<8뉴스>

<앵커>

실물경기에 모처럼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건설시장이 활기를 띠고 일부 품목의 내수가 뒷받침되면서, 지난달 산업생산 활동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먼저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산업 활동을 증가세로 끌어 올린데는 무엇보다 건설 시장의 활기가 큰 몫을 했습니다.

아파트 분양 열기에 힘입어 건설 수주는 20개월만에 최고치인 63%가 늘었습니다. 중대형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판매증가와 일부 요식업계의 호황도 생산증가를 주도했습니다.

이에따라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산업 생산 증가율이 5.1% 를 기록했고, 출하도 넉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도소매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재고 증가율도 뚝 떨어졌습니다.

투자 감소폭도 크게 둔화됐고, 경기 선행지수는 5개월째 상승했습니다.

{김민경/통계청 경제통계국장}
"내수가 크게 증가했고 수출은 감소폭이 상당히 줄어들었는데, 특히 내수에서는 수출부진에도 반도체나 요식업, 건설자재업, 비금속광업, 자동차에서 상당히 좋아져서..."

9월 경상수지도 한달만에 다시 흑자를 되찾았습니다.

수출이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무역수지 흑자폭이 늘었고, 여행 수지도 적자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추석 휴일이 없었고 날씨가 좋아 산업활동이 왕성한 가운데, 내수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책이 실물경제 지표를 호전시키는데 기여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