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국, "아프간 북부에 전진기지 건설"

<8뉴스>

<앵커>

미국은 본격적인 지상군 투입을 위한 채비가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북부 아프간에 지상 전진기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홍지만 기자입니다.

<기자>

4주째 계속된 공습으로 탈레반의 무력을 약화시킨 미국은 본격적인 전투를 위해 북부 아프가니스탄에 지상 전진기지를 건설할 방침입니다.

이 기지가 설치될 경우 600백여명 정도의 병력이 상주할 수 있으며, 특수부대 요원 2~3백명의 작전을 위한 안보와 식량, 의료 등 후방지원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유는 기동성 때문입니다.

미군 헬기들이 가장 가까운 파키스탄에서 출격해 지상전 병력을 투입하는 데는 적어도 6시간이 걸립니다. 그러나 전진기지를 설치할 경우 출동 한두시간내에 작전을 마칠 수 있으며, 위험도 훨씬 줄어듭니다.

전진기지가 설치될 장소는 카불 북부와 마자르 이 샤리프를 직접 공략할 수 있는 아프간 북부지역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교두보로서의 전진기지가 설치되면 미국은 북부동맹의 공세를 지원하는 동시에 델타포스와 네이비 씰 등 특수부대를 투입해 본격적인 지상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