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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탄저환자' 추가 확인

<8뉴스>

<앵커>

잘 발달된 미국의 우편망을 통해서 탄저공포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치명적인 호흡기 탄저환자가 또 발생합니다. 모방범죄도 잇달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탄저균의 출처, 제조과정, 오포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뉴저지주 트렌턴 소방서에서 우편물 관리를 맡아 온 직원 1명이 또 다시 호흡기 탄저병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트렌턴 지역에서 지금까지 탄저균 편지가 발견된 적이 없어서 감염 경로를 놓고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탄저균 편지를 보낸 테러범은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미정부는 최근 국외 테러조직에서 국내 극렬분자로 수사의 촛점을 옮겼습니다.

{애리 플라이셔/백악관 대변인}
"탄저균은 외국에서 만들어졌을 수도 있지만, 국외에서 만들어졌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한 생화학테러전문가는 대슐상원의원의 우편물에서 나온 고순도의 탄저균은 미국과학자들만이 제조할 수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지도 미 정보 관계자의 말을 빌어 탄저균 테러와 관련해 어떤 정황도 해외 테러집단의 소행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또 FBI와 우편 조사국이 국내에 거주하는 극우단체와 이슬람 과격주의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미 우정당국은 지금까지 5천5백건의 탄저균 관련 우편물 사고가 발생했고 모방범죄 혐의가 드러난 1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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