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프간내 '거점' 확보 총력전

<8뉴스>

<앵커>

미국은 어쩔수 없이 장기전의 수렁에 빠져들게 됐습니다. 군사작전은 거점확보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3주간 계속된 대규모 공습에도 탈레반은 끄떡없이 버티고 있습니다. 특수부대 투입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입장에선 이제 장기적인 지상전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미국은 이때문에 아프간의 혹독한 겨울을 견디기 위한 군사 거점 확보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미국은 1차거점인 수도 카불 북쪽의 바그람 비행장을 사용하기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북부동맹이 장악하고 있는 비행장 주변을 둘러싼 탈레반군을 격퇴하기 위해 오늘(28일)도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미 합참본부}
"미국은 북부동맹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 작전의 일부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은 탈레반의 군사 거점인 칸다하르 근처 길멘드 지방에도 전초기지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평야지대인 길멘드는 탈레반의 공격을 쉽게 막아낼수 있고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요지여서 전략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탈레반 온건파를 노린 내부 공작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아프간 지도자중 한 명인 하미드 카르자이가 아프간에서 모종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패한 하크장군에 이은 아프간내 반 탈레반 세력결집을 위한 또다른 기도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