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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 '애타는 모정'

<8뉴스>

<앵커>

수능을 앞두고 노심초사하기는 어쩌면 수험생보다 학부모들이 더한 것 같습니다.

애타는 모정의 철야 기도 현장을 최대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가랑비까지 내린 오늘(28일) 새벽...

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사찰 법당엔 어머니들의 간절한 염원이 가득합니다.

백팔배 다가올 수능시험에서 자녀들이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원하는 백팔배가 밤새 천팔십배, 삼천배로 이어집니다. 온 몸은 땀으로 젖었지만 어머니의 정성은 경건하기 그지없습니다.

{박경자/수험생 학부모}
"수시(모집을)를 몇 번 봤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어요. 마음이 조급해졌는데 3천배 끝나고 나니까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입시와 씨름하는 자녀들이 안쓰러워 백일동안 밤을 잊고 기원하는 어머니의 염원은 더욱 간절합니다.

{이영희/수험생 학부모}
"엄마인 내가 이렇게 새벽에 나와서 기도하면 조금이라도 더 마음을 다잡고 전념하지 않을까..."

열흘 앞으로 다가온 수능시험. 고3 수험생을 둔 애타는 모정은 밤마다 법당의 촛불을 사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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