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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날씨...환절기 감기 주의

<8뉴스>

<앵커>

첫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 어제(23일)였지만 요즘 낮기온은 여전히 20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클 수밖에 없는데 이럴때 특히 감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김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감기 환자}
"코가 막혀 숨도 못 쉬고 머리도 아파요."
"목이 너무 따끔따끔거리고 침도 못 삼킬 정도로 많이 아프고 먼지를 많이 먹은 느낌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특히 낮에는 20도가 넘고 아침 저녁으로는 10도미만으로 떨어지는 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이런 감기 환자가 평소보다 20%정도 늘었습니다.

감기 환자의 코 속을 내시경을 통해 보았습니다. 콧물과 함께 코 속의 점막이 심하게 부어있고 충혈돼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재채기나 콧물이 나고 숨을 제대로 쉬기가 어렵게 됩니다.

때로는 전신이 나른해지면서 두통도 생기게 되고 열이 37도에서 38도 정도 오르게 됩니다. 또 화면에 보이는 바이러스가 인두에까지 침범하게 되면 점막이 빨갛게 되고 목이 칼칼해지며 기침도 납니다.

{김호정/성애병원 내과}
"65세 이상 노인분들이나 8세 이하 어린이, 당뇨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감기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기의 초기에는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세에 따라 항 히스타민제나 해열진통제를 사용해도 좋지만 어디까지나 증세를 일시적으로 줄여줄 뿐 약으로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요즘, 두꺼운 옷을 입는 것 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개 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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