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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과열...폭행사태까지 발생

<8뉴스>

<앵커>

이틀앞으로 다가온 재보궐 선거전이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습니다. 어제(22일) 밤에는 민주당 사무총장의 약사회 모임 참석을 둘러싸고 여야가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양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구로구 약사회 모임에 참석하고 나오는 민주당 김명섭 사무총장을 한나라당 당원들이 불법선거 운동을 했다며 따라 붙습니다.

{김명섭/민주당 사무총장}
"상관없어...찍어."

한나라당 측이 차를 타고 돌아가는 김 총장 일행을 막아서자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약사 출신의 김명섭 총장은 약사회 모임에 인사를 갔을 뿐인데 야당 당원들로부터 폭행당했다며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이 선거에서 불리해지니까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난했습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
"본 당의 사무총장을 심야에 집단폭행하는 한나라당에 과연 법이 있고 국민이 있는 겁니까."

한나라당은 김 총장이 불법선거 운동을 위해 예정에 없던 모임을 소집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맞섰습니다.

오히려 한나라당 당원들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유권자 민심이 떠나고 패색이 짙어지자 불법 여부 가리지 않고 선거운동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이번 재보선과 관련해 선관위가 적발한 선거법 위반 건수는 오늘까지 무려 55건. 학력이나 경력을 속였다며 상대 후보를 고발하고 오늘도 유세장에서는 비방전이 이어졌습니다.

재보선을 이틀 앞둔 막판 선거전은 과열과 혼탁이라는 모습을 또 한차례 연출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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