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야, 정보문건 관련 공방 가열

<8뉴스>

<앵커>

경찰 정보 문건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영장이 기각된 경찰관과 한나라당 당료를 다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고, 야당은 제주도지부 압수수색에 대해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정보 문건 유출 사건의 본질이 문건의 기밀 여부가 아니라 내용의 허위성과 작성 배경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민주당 최고위원}
"직접적인 사실관계 없는 주관적인 느낌 또는 허위로 작성되었다는 것을 저희가 확인을 했는데 그렇다면 그 목적이 있지 않겠습니까."

법원이 공무상 기밀 누설이 아니라면서 영장을 기각했지만 허위로 공문서를 작성한 혐의로 관계자들을 대검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법원이 영장을 기각했는 데도 여당이 다시 고발하겠다는 것은 검찰권이나 정치권의 힘을 통해 압력을 가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도 지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면서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김기춘/한나라당 의원}
"경찰권의 남용이고 전혀 위법행위가 아닌 것을 범죄시해서 야당을 탄압하는것입니다. 이렇게 규정하지 않을 수 없고 그것을 규탄해야 됩니다."

여야는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도 잡지 못한 채 며칠째 문건 유출 공방만 주고 받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