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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40%가 '야간 빈뇨' 환자

<8뉴스>

<앵커>

성인 열명 가운데 네명이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야간빈뇨 환자로 조사됐습니다. '그저 늙어서 그러려니' 불편을 참을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김현주 의학 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일흔살인 김씨는 5년 전부터 소변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야간빈뇨 환자}
"잠 좀 잘려고하면 소변이 마려워 일어나게 됩니다. 2시간마다 일어나니까 밤잠을 설치게 되죠."

이렇게 자다가 두번이상 소변을 볼 때 야간 빈뇨라 합니다.

대한 요실금 학회가 전국 마흔살이상 성인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가 야간 빈뇨환자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매일밤 자다가 두번 이상 소변을 보는 경우는 30%로, 미국의 10%에 비해 세배나 높았습니다.

나이별로는 40대 13%, 50대 28%, 60대 38%, 70대는 56%로 70대의 유병률이 50대의 두배나 됐습니다.

문제는 야간 빈뇨는 대부분 치료가 가능한데도 조사 대상자들의 90%가 빈뇨를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고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이유식/삼성제일병원 비뇨기과}
"수면부족으로 인해 다음날 집중력이 떨어지고 감염이 잘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흡기 감염이나 감기에 잘 걸리고, 성기능 장애도 올 수 있습니다."

야간 빈뇨의 원인은 당뇨나 요실금 또는 방광염, 그리고 남성들은 전립선 질환에 걸렸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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