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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분양시장, "우린 불황 몰라요"

<8뉴스>

<앵커>

미국 테러참사의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지만 부동산 분양시장에는 여전히 불황을 모릅니다. 무엇보다 초저금리가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성회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분당에서 분양을 시작한 오피스텔과 벤처단지 모델하우스입니다.

1400실 가운데 분양 첫날에만 30% 이상이 팔려나갔습니다. 고정적인 임대소득을 원하는 사람들이 소형평형에 몰렸기 때문입니다.

{오피스텔 계약자}
"저금리 시대인데 제가 가진 조그만 목돈으로 투자할 데가 마땅치 않아서, 투자할 데는 이게 적격일 것같아서, 수익률은 제일 많이 줄 것같아서 나왔어요."

{송영건/SK건설 상무}
"한달전쯤 보다 묻지마 투자는 많이 줄어든 대신 선별적 투자자들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이달초 미국의 보복공습 직후 분양을 시작한 일산의 한 오피스텔은 일주일만에 500가구 모두 청약이 끝났습니다.

{나인호/(주)밀라트 이사}
"미국 테러전쟁 이후에 불안한 가운데도 안정적 투자처는 지속적으로 찾고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서울시내 9차 동시분양 역시 올들어 최고의 청약률을 기록했습니다. 하향안정세를 보이면서 위축되고 있는 매매와 전세시장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황용천/해밀컨설팅 대표}
"양도세 내년말까지 면제해준다든지 아니면 취등록세 감면시켜주는 정부의 정책지원이 신규 분양시장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에는 노후대책으로 임대수입을 선택하는 30대와 40대들까지 몰리면서 부동산 분양시장 만큼은 여전히 불황을 비켜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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