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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편의성' 이용 마케팅 확산

<8뉴스>

<앵커>

"주차가 편해야 장사가 잘된다" 요즘 대형 음식점이나 할인점에 이른바 ´주차 마케팅´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도곡동의 한 외식업체입니다. 1층 전체를 주차장으로 만들었지만 주차 공간은 턱없이 모자랐습니다. 결국 이 업체는 수십억원을 들여 음식점보다 더 큰 주차건물을 지었습니다.

{이인숙/성남시 분당}
"주차공간을 넓게 확보해주셔서 우리가 여기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고 그래서 자주 와요."
주차 공간을 대폭 넓히자 매출이 20% 가까이 뛰었습니다.

{박숙자/베니건스 도곡점장}
"가족단위 고객이 많아 주차공간 확보가 매출로 직결되기 때문에 추가로 확장을 했습니다."

최근 주차편의를 위해 이렇게 1층 전체를 주차장으로 만든 음식점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1층 주차장은 외식업체는 물론 횟집과 고깃집 등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천의 한 대형 할인점은 주차램프의 각도를 낮춰 여성 운전자들에게 점수를 따고 있습니다. 바닥에서부터의 각도를 법적 제한치인 17도에서 12.6도까지 낮춰 초보 운전자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강순이/인천 계산동}
"초보 운전자도 쉽게 운전할 수 있어서 가까운데 두고 멀리까지 오고 있습니다."

{이무룡/삼성 홈플러스 테스코 점장}
"최대 격전지입니다. 고객분들이 다른데 다니시다가 여기로 한번 오시면 지역적으로도 나 지역으로 분포가 되면서 고객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족 단위의 쇼핑과 외식이 급증하는 요즘, 주차장은 업체의 성패를 좌우하는 경쟁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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