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야, 의혹관련 ´문건 공작´ 공방

<8뉴스>

<앵커>

문제의 경찰 정보보고문건이 재작성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민주당은 조작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경찰내부 문건임이 분명한 만큼 문제될 게 없다고 맞섰습니다. 민생현안들은 또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한광옥 민주당 대표는 오늘(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야당의 폭로공세에 강경대응을 선언했습니다.

{한광옥/민주당 대표}
"근거도 실체도 없는 의혹제기로 우리당을 상처입히려는 야당의 태도에 실망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용호씨 사건에 대한 특검제 즉각 실시와 면책특권 악용 방지를 위한 협상도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찰 문건의 조작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장전형/민주당 부대변인}
"문건을 가공 조작해서 정치공세의 소재로 삼는것은 있을수 없는 것입니다. 관계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공작정치의 뿌리 뽑아야 할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그러나 경찰내부에서 만들어진 문건이라는 게 분명한 만큼 문제될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권철현/한나라당 대변인}
"한나라당의 조작이 아니고 실제문건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여당을 그런식으로 야당을 음해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여당의 면책특권 제한 움직임은 국회 무력화 기도라고 비난했습니다.

{김기배/한나라당 사무총장}
"면책특권을 가지고 의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확인을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이러한 시도는 있어서는 안 됩니다. "

경찰 정보문건 공개와 조작 시비로 남은 정기국회도 민생현안은 뒷전으로 밀린채 여야간 무차별 폭로난타전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