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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중부권 물들여...등산객 붐벼

<8뉴스>

<앵커>

국내에서는 붉게 타오르는 단풍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했습니다.

휴일을 맞은 전국의 유명산들을 신승이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형형색색의 단풍물결이 마치 꽃무늬 자수를 놓은 누비이불처럼 소백산 자락을 휘감고 있습니다.
수줍어 고개숙인 새색시의 얼굴처럼 계곡은 구비구비 빠알갛게 물들어 있습니다. 3~4초 산사는 모처럼 화사한 병풍을 두른채 말없이 불자들을 맞이 합니다.

단풍의 물결은 기암 절벽도 타고 오릅니다. 정상에 선 등산객들의 원색 옷차림도 자연과 한껏 어우러집니다.

짙게 물든 단풍으로 가을의 절정에 이른 전국의 주요 산은 하루종일 등산객으로 붐볐습니다. 속리산 주차장과 진입로에는 차량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산중턱까지 타고 내려 온 단풍에 등산객들은 모든 시름을 씻어냅니다.

{장연하/부산시 우이동}
"군데군데 단풍이 너무 이쁘게 많이 들었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공기도 맑고... 땀 흘리고 나니까 그 상쾌함과 쾌적함이..."

농부는 휴일인 오늘도 막바지 가을걷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가을 단풍은 이번 주말쯤엔 내장산과 지리산을 덮고 전국을 온통 붉게 물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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