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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도 탄저균 오염 확인

<8뉴스>

<앵커>

미 상원 의원회관이 이어서 하원 의원 건물에서도 탄저균이 발견됐습니다. 미 의회가 당황하고 있고, 미국민은 더욱 불안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번에는 하원에 속한 ´포드 오피스 빌딩´ 에서 탄저균이 발견됐습니다. 하원의원들에게 전달되는 우편물을 분류하는 시설에서 탄저균 양성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의회 경찰 대변인}
"예상치 못했던 일은 아닙니다. 의회내 우편물을 한동안 추적해 왔습니다."

당국은 대슐 의원이 받은 우편물이 이 건물을 경유하지 않는 점을 주목하고 또다른 탄저균 우편물이 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우편물실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에 대해 탄저균 검사를 받도록 조치하고, 의사당 다른 부속 건물들에 대한 방역 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당초 상, 하원은 각각 월요일과 화요일부터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지만, 정상적으로 의회가 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러나 하원은 탄저균 위험 때문에 의사당 건물을 사용할 수 없을 경우라도 휴회를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솔하게 휴회를 결정해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켰다는 비난을 의식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시 당국은 또 워싱턴 시내의 우편집중국 직원도 탄저균 징후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종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희생자가 또다시 나올 수 있다는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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