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건 입수 한나라당 간부 긴급체포

<8뉴스>

<앵커>

한나라당 유성근 의원이 공개한 김홍일 의원의 제주도 여행 관련 문건의 출처가 밝혀졌습니다. 경찰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용탁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유성근 의원이 제시한 문건은 이용호 게이트 몸통의혹 관련동향이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김홍일 의원의 제주도 휴가때 이용호파문의 주역 가운데 한명인 정학모 사장이 동행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와 관련해 유봉안 제주 지방경찰청이 오늘(21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유 청장은 지금까지 수사결과 한나라당 제주지부 간부인 김모씨가 평소 알고지내던 제주경찰서 임모 정보과 형사로부터 김홍일 의원의 제주 여행 관련 보고서를 지난 9일 팩스로 전달받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봉안/제주지방경찰청장}
"친분관계를 이용해서 임모 형사에서 보고서를 보여달라고 간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임형사가 보내준 것입니다."

유 청장은 "임형사는 김 의원 일행이 제주에 온 지난 8월초 이 문건을 작성했다가 지난달 중순쯤 내용을 보충한 뒤 정보과장에게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경찰의 정보보고서를 빼낸 혐의로 한나라당 제주지부 간부인 김씨를 어제(20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김씨와 문건을 팩스로 건네준 임 형사를 상대로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유착 관계가 있었는지 여부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