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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장면 공개..."오마르 본부가 목표"

<8뉴스>

<앵커>

미 국방부가 아프가니스탄에 침투한 미 지상군 특수부대의 전투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영화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이것은 오마르를 노린 실제 군사작전입니다.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파키스탄 국경으로 추정되는 미군의 한 발진기지. 머리를 짧게 자른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개인화기를 꼼꼼히 챙기고 있습니다. 대형 수송기가 백여명의 병사들을 태우고 아프가니스탄으로 출발합니다.

작전지점 상공에 이르자 중무장한 미군들이 신속하게, 낙하산을 타고 지상으로 투입됩니다. 밤하늘에 점점이 찍힌 특수부대원들의 낙하모습이 탈레반 요새와 함께 야간 투시카메라에 나타납니다.

목표물 주변에 섬광이 일고 특수부대원들이 일제히 탈레반 기지 안으로 침투합니다. 큰 저항없이 기지를 장악한 미군들은 탈레반 병사들을 찾기 위해 요새 곳곳을 수색합니다. 탈레반이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이는 로켓추진 수류탄 발사기와 기관총도 수거했습니다.

{마이어스/미 합참의장}
"저항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압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적군 사상자 숫자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 군사작전 모습을 처음 공개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아프간에 투입된 지상군이 칸다하르 인근 비행장과 탈레반 지도자 오마르의 본부를 목표로 공격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전에서 오마르를 비롯한 탈레반 지도부나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핵심을 제거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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