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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8번째 탄저균 감염자 확인

<8뉴스>

<앵커>

탄저균 공포는 미국과 유럽을 넘어서 케냐와 아르헨티나까지 확산됐습니다. 대부분 우편물을 통해서 입니다. 또 마이애미 소인이 찍혔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에서 8번째 탄저균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이번에는 신문사 여직원입니다.

{라클랜 머독/뉴욕포스트 부회장}
"불행히도 우리 젊은 직원들 가운데 한명이 피부 탄저균에 감염됐다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 여직원은 2차례에 걸친 검사 결과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그러나 현재는 치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케냐에 이어 아르헨티나에도 탄저균 포자가 담긴 편지가 배달돼 탄저균 비상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케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편지에도 미국 마이애미 주의 소인이 찍혀 있었다고 아르헨티나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영국 국회의사당에서도 흰색가루가 발견돼, 건물이 봉쇄되고 1시간동안 업무가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슈뢰더 독일 총리의 우편실에도 백색 가루가 든 편지가 배달돼 우편실을 봉쇄했다고 독일정부가 밝혔습니다.

한편 탄저균 환자가 계속 늘고있는 가운데 미 수사당국은 플로리다와 뉴욕, 워싱턴에서 발견된 탄저균은 모두 같은 변종이라고 밝히고, 테러의 배후를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톰 리지/미국 국가안보국장}
"탄저균들이 같은 균주에서 나와 테러에 사용하려는 들에게 나눠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미 당국이 이번 탄저테러의 배후에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 카에다가 관련돼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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