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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상군 아프간서 첫 교전

<8뉴스>

<앵커>

아프가니스탄 소식입니다. 미 지상군 특수부대와 탈레반 병력이 칸다하르에서 처음으로 교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정부는 당분간 치고빠지기식 지상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지상군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곳은 탈레반의 거점으로 알려진 아프간 남부의 칸다하릅니다.

공격용 무장헬기를 이용해 투입된 특수부대 레인져 정예요원 2백명은 이 곳에서 탈레반 수비대의 요새와 또다른 군사목표물 한 곳을 타격한 뒤 이미 아프가니스탄을 빠져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럼즈펠드/미 국방장관}
"지상군은 미 공군과의 협력을 통해 작전을 원활하게 수행중입니다."

첫 전투에서 상호간의 사상자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 8명이 한 조를 이룬 또다른 특수 부대 요원들은 북부동맹과 함께 전략요충지 마쟈리 샤리프 공격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또 소수의 요원들이 아프간 남부에서 CIA의 정보수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특수부대는 아프간내 교두보를 확보하기 전까지는 군사목표를 타격하고 즉시 귀환하는 '치고 빠지기'식의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지상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측의 첫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아프간 남부에 투입된 특공대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중이던 헬기 한대가 파키스탄에서 추락해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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