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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렁주렁' 감나무 가로수

<8뉴스>

<앵커>

요즘 충청북도 영동은 온통 붉습니다. 길거리가 잘 익은 감나무 세상입니다.감익는 가을 풍경 이용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북 영동군 영동읍의 중심거리입니다. 가로수 마다 붉은 감들이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워낙 많은 감이 달려 가지가 늘어질 정도입니다. 주렁주렁 달린 감이 행인들을 손짓합니다.

빨갛게 익은 홍시는 주민들의 간식거리입니다. 다 익은 감은 아무나 따 먹어도 됩니다. 주먹만한 감을 따는 주민들은 즐겁습니다.

{연규웅/충북 영동군 영동읍}
"빨갛게 익은걸 보면 마음이 흐뭇해지고 또 딸 때에 기쁘고 먹을때 좋고, 일석이조입니다."

집집마다 지붕에서 곶감을 말립니다. 하천 둑방길 가로수도 감나무입니다. 워낙 감이 흔한 고장이라 가로수의 감을 욕심을 내는 사람이 없습니다.

영동이 본격적으로 감을 생산한 것은 40년전인 지난 60년부텁니다. 70년부터는 아예 가로수를 감나무로 바꿨습니다. 영동군이 길 양쪽에 심은 감나무만도 3천7백그루나 됩니다. 감나무 가로수는 길앞 상점주인들이 관리합니다.

이곳 감나무 가로수길은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아름다운 거리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거리에서 빨갛게 익어가는 감과 함께 영동의 가을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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