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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 후불제 확산

<8뉴스>

<앵커>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할 때 혹시 잘못된 제품이 오지 않을까, 배달이 늦어지지 않을까 아직은 걱정이 많습니다. 그래서인 요즘엔 배달 후에 돈을 받는 업체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손모씨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모근 제거기를 샀다가 불량품이 배달되는 바람에 물건 값만 날리고 말았습니다.

{손모씨/피해자}
"막상 이런일을 직접 겪고 보니까 신용도가 떨어졌구요.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아요."

실제로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샀다가 피해를 봤다는 신고는 최근 2년 사이 10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꽃배달 왔습니다."

인터넷으로 꽃배달 서비스를 하는 이 업체는 후불제를 도입하고 부터 매출이 4배이상 늘었습니다. 꽃을 배달한뒤 현장 사진을 찍어 주문자에게 전송합니다. 꽃값은 배달장면을 이메일로 확인한뒤 내면 됩니다.

{정연섭/인터넷 쇼핑몰 고객}
"좋아하는 모습 직접 보고 돈을 나중에 지불하면 되니까 그부분에서 상당히 믿음이 가고.."

다른 인터넷 쇼핑몰은 현장 결제방식을 택했습니다. 배달사원이 휴대용 카드 결제기를 들고다니며 대금을 받습니다.

{정순주/서울 양평동}
"직접 보고 나서 맘에 드는게 없으면 그자리에서 반품할 수 있으니까 저에겐 대단히 편리해요."

{안태인/인터넷 쇼핑몰 기획팀장}
"아직 초기단계지만 소비자들이 후불제를 워낙 선호하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도 후불제를 많이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행 경비의 20%만 미리 받고 나머지는 돌아온 뒤에 내는 후불제 여행상품까지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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